'성능은 갤S3급' 갤럭시S2 플러스 출시

일반입력 :2013/01/11 10:41    수정: 2013/01/12 09:5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3와 유사한 소프트웨어 성능을 구현하는 '갤럭시S2 플러스'로 유럽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주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공개된 갤럭시S2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드웨어 성능을 갤럭시S2와 유사하지만 스마트 스테이·다이렉트 콜·S빔 등 갤럭시S3에서 구현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 플러스는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4.3인치 WVGA(800x480)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1,65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S2 플러스에는 갤럭시S3에 포함됐던 소프트웨어 기능이 대폭 적용됐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자동으로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스테이’, 수신된 문자를 확인하다가 휴대폰을 귀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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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영상을 플레이하는 상태로 검색이나 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팝업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것과 사진 촬영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제로셔터랙(Zero Shutter Lag),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때 유용한 20장 연속촬영 ‘버스트 샷’, 통신망 접속 없이 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HD 영화 한 편(1GB)을 3분, MP3 음악 한 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 빔’도 가능하다.

갤럭시S2 플러스는 다음주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해 유럽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를 포함해 다른 지역 출시 여부와 가격대는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