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미국 내 아이폰 판매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T모바일 USA가 조만간 아이폰 판매에 들어간다. 앞서 발표한 보조금 폐지 정책과 시기가 맞물려 약정 보조금 없는 아이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美 씨넷은 존 레저 T모바일 CEO의 로이터 CES 현장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4개월 내에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T모바일은 새해부터 애플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곳은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총 세 곳이었다. T모바일은 미국 내 4위 이동통신사업자다.
T모바일은 보조금 폐지와 함께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T모바일은 올해부터 약정 보조금을 폐지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할부로 구입비를 지급토록 하는 대신 요금제를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01/10/Qif0nzBJx3jKneaeopEj.jpg)
당시 T모바일은 “새해 3~4월경 시작되는 보조금 폐지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단말기 선택권과 저렴한 통신서비스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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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약정 보조금 폐지로 인한 단말기 선택권 확대가 이동통신 시장 표준을 기존 보조금 지급 방식에서 T모바일로 이동하게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저 CEO는 “보조금 폐지와 아이폰 판매 시작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5%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2년 약정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쟁사에 비해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