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2, 세계 1억명 공략 첫발

일반입력 :2013/01/10 10:18    수정: 2013/01/10 14:08

열혈강호2가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이 세계 1억 명이 즐긴 전작 열혈강호온라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혈강호2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를 계승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원작에 담긴 주인공과 무공, 정파 사파간의 대립 등의 내용 외에도 호쾌한 액션성을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4년간의 개발 끝에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2가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이 게임은 한국에 이어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열혈강호2는 17년째 연재중인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두 번째 온라인게임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만화의 30년 후 이야기가 게임 배경이다. 게임 이용자는 정파와 사파의 새로운 갈등 속에서 8등신의 캐릭터로 변신해 살아가게 된다.

시장은 열혈강호2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열혈강호2가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는 열혈강호2가 전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 궤도에 쉽게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됐다.

열혈강호온라인은 현재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진출해 세계 회원 수 1억 명을 확보하며 매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일궈 나갔다. 2004년 11월 서비스 시작한 열혈강호온라인은 세계 총 누적매출 약 3천억 원이다.

특히 열혈강호2는 전작과 다르게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맛을 잘 담아내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열혈강호2는 ‘원작 열혈강호의 싱크로율 100%’란 평가를 받았을 정도. 실제 열혈강호2의 게임 내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경공과 무공 등을 구현했다. 만화에 나오는 한비광의 주 무공 광룡강천 등도 게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 시나리오를 이어간 다양한 콘텐츠, 차별화된 게임 시스템, 기존 액션 게임을 뛰어넘는 격투 액션성 등을 강조했다. 이 게임에 담겨진 격투 액션은 피하고 잡고 던지고 당기고 차고 찍고 띄우는 방식이다. 연계 무공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만화 열혈강호의 두 작가는 열혈강호2의 성공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열혈강호를 탄생시킨 전극진(글), 양재현(그림) 작가는 게임 오프닝 영상의 시나리오와 그림 제작, 카툰 등으로 열혈강호2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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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가 제작한 카툰은 열혈강호2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두 작가의 카툰은 계속 업데이트된다는 것이 엠게임 측의 설명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열혈강호2는 열혈강호 브랜드를 이어가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전작 열혈강호온라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혈강호2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맛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서비스 초반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