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 게임이 몰려온다…기대작은?

일반입력 :2013/01/01 09:24    수정: 2013/01/01 09:35

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출시된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피파온라인3’ 등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새해에 출시되는 신작이 이들 작품의 뒤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던전스트라이커’ ‘하운즈’ ‘마계촌온라인’ ‘풋볼매니저온라인’ ‘웹삼국지2’ ‘코어마스터즈’ 등이다.

이들 작품은 기존 게임과 다른 여러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았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향후 이 게임의 성적표에 시장의 귀추는 더욱 쏠릴 전망이다.

■송재경표 판타지 게임 아키에이지

가장 흥행성이 높은 작품은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꼽힌다. 이 게임은 오는 2일 공개서비스로 새해 첫 포문을 연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개발한 아키에이지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한 천재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공성전, 해상전, 하우징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테스트를 통해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작품이란 평가를 얻었다. 기존 대작 게임이 그래픽과 액션성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의 자유도 부분에 호평했다.

크라이엔진을 탑재한 아키에이지는 이용자들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떼를 이용한 집단 전투다.

■만화 열혈강호를 품은 무협 게임 열혈강호2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무협 MMORPG 열혈강호2도 출시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열혈강호2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열혈강호2는 전작 열혈강호온라인과 다르게 실사풍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강점이다. 이 게임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주인공 한비광의 후손이 등장하고, 실제 원작 만화의 무공을 게임 콘텐츠로 부활시켰다.

이용자는 열혈강호2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게임이 원작 만화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 외에도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는 다른 빠르고 경쾌한 경공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서다.

■RPG와 FPS의 만남 하운즈

RPG에 FPS 게임성을 융합한 하운즈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1분기 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CJ게임랩(대표 정운상)이 개발 중인 하운즈는 RPG에 FPS 장르를 결합해 탄생한 새로운 RPS(Role Playing Shooting)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생존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협업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FPS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용자간의 대전 외에도 일종의 퀘스트를 수행하는 PvE 콘텐츠를 담은 것으로 요약된다.

넷마블은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된 파이널 임팩트를 통해 총 28개의 미션과 3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공개, 신규 콘텐츠 및 콘텐츠 간 순환구조 등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정통 삼국지 게임 웹삼국지2

웹브라우저 게임 중에는 웹삼국지2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가 서비스할 예정인 웹게임 웹삼국지2는 웹삼국지:병림성하의 후속작이다. 이 웹게임은 다음 달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 웹게임은 전작과 다른 그래픽 디테일함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간소화, 정통 삼국지 게임의 맛을 잘 살린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웹삼국지2가 정통 삼국지 게임을 계승한다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은 시나리오 모드와 전투 모드다. 시나리오 모드에는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전투 모드는 PC패키지 삼국지 게임의 맛을 잘 살렸다.

또한 이 웹게임에는 전작에는 없었던 후궁 시스템이 추가됐다. 후궁은 별도 성을 구축해야만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후궁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용자 간의 공성전을 통해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후궁을 전리품으로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션 RPG 종결자 던전스트라이커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은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 중인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를 내놓는다. 이 게임은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액션 MORPG로 올해 지난 테스트를 통해 수준 높은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NHN한게임의 주력 타이틀로 꼽힌다.

이 게임은 빠른 전투에 최적화 된 SD(Super Deformed) 캐릭터가 선보이는 초고속 액션, 그리고 개성 있는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직업 선택 시스템 등을 담아냈다.

또 던전스트라이커는 직관적이면서도 쉬운 조작감을 무장, 다양한 이용자층을 만족시키며 온라인 액션 RPG 기대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3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마계촌온라인

애초 지난해 말 출시된다고 알려진 마계촌온라인은 상반기 출시로 연기됐다.

씨드나인게임즈(대표 김건)와 캡콤(대표 츠지모토 하루히로)이 공동 개발 중인 마계촌 온라인은 지난 198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국내에 출시돼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 오락실 게임 '마계촌'의 온라인 버전이다. 이 게임의 서비스는 CJ E&M 넷마블이 맡는다.

3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마계촌 온라인은 온라인 특유의 협력 요소를 대폭 살리면서도 각 캐릭터의 특성을 RPG(역할수행게임) 성장 요소와 손맛, 성장의 재미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작년 11월에 진행된 지스타 2011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후 2차례의 테스트로 호평을 받은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밀리터리 FPS 워페이스

FPS 장르의 기대작도 상반기 출시된다. 워페이스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워페이스는 세계적 인기 FPS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로 유명한 크라이텍의 첫 번째 온라인 게임이다.

워페이스는 크라이엔진3 개발 솔루션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완성도 높은 차세대 비주얼과 물리효과 등 FPS 명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다.

최고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하는 워페이스는 테스트 기간 사실적 전투 장면, 전략 플레이를 지원하는 협동플레이, 총기 개조 기능 등 차별화된 무기 시스템을 선보여 슈팅 게임 마니아의 주목을 받았다.

■이혼제조기 풋볼매니저 온라인

영국서 이혼제조기란 수식어가 붙은 PC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도 출시된다. 이 게임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KTH(대표 서정수)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PC패키지 게임 고유의 특성에 쾌적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PvP(이용자간 대전)이나 PvE(이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 등을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킨 작품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PVP 모드를 통해 상대방과 경쟁하는 재미를 꾀하고, 경기마다 얻은 육성 포인트로는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현실적인 구단 관리가 가능하며 보유한 명성치와 자산으로 유명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묘미다.

■AOS 리그오브레전드 대항마 코어마스터즈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불리는 코어마스터즈도 출시된다. 이 게임은 상반기 첫 테스트를 시작해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가 개발 중인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게임성과 차별화된 PvE 모드가 적용된 작품이다.

특히 코어마스터즈는 쉽고 편안한 AOS 장르를 추구한다. 이 때문에 프리포올이란 개인 모드를 추가한 상태. 프리포올 모드는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방식으로 개인전을 벌일 수 있는 내용이다. 1등부터 8등까지 순위를 매겨 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에 적용된 PvE 모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 패키지 게임에 담겨진 캠페인 모드로 이해하면 된다. 각 챕터의 평점(별)에 따라 저레벨에서 고레벨대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어마스터즈는 해외 여러 퍼블리셔사에게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북미 유럽 중국 등의 지역에서 도타와 LOL, HON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AOS 게임을 찾고 있는 상황에 코어마스터즈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 이는 게임 완성도와 기존 게임에 없던 여러 재미 요소를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쥬얼 액션성 담은 MMORPG 검은사막

숨겨진 기대작도 출시될 예정이다. MMORPG 검은사막이 그 주인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 중인 검은사막은 사실적인 그래픽, 호쾌한 전투와 타격감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탐험, 교역,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심리스(Seamless)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 9월 게임 스크린샷과 플레이 영상이 공개,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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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PearlAbyss)는 김대일 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창업자인 김대일 대표는 ‘릴’ ‘R2’ ‘C9’ 등의 대작 게임을 연이어 내놓으며 스타 프로듀서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검은사막에 대한 게임 내용과 서비스 일정은 이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