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화질 3DTV 방송표준이 미국 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ATSC)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방송방식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처음이다.
이 기술은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3D방송을 송출하게 하는 것으로 일반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방식으로, 3DTV를 갖춘 가정은 2D와 3D 방식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지상파 4사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고화질 3D실험방송을 실시했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런던올림픽 3D 생중계를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제조사들은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돼 3D 방송 관련 장비업체의 해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무선설비규칙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준비된 지상파 방송사부터 고화질 3D 방송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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