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인텔 "터치는 퇴물...음성인식 대세"

일반입력 :2013/01/09 10:00    수정: 2013/01/09 10:09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음성인식 기술이 터치기술을 퇴물로 만들 것이다.”

몰리 에덴 인텔 부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사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자사 차세대 프로세서 하즈웰과 미래 컴퓨팅인 지각컴퓨팅(Perceptual Computing)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이날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고 몸짓이나 손짓 그리고 음성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모습과 함께 새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공개했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손으로 직접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물리적인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이런 행위 자체가 아예 불필요해 졌다는 얘기다.

에덴 부사장은 “음성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에 가장 의미있는 것”이라면서 “이제 과학 소설에서나 보던 일을 기술 발전을 통해서 충분히 이뤄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음성인식 기술이 터치를 대신하는데는 적어도 3~5년은 걸려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인텔은 향후 이 기술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에덴 부사장은 “향후에는 음성이나 동작 인식 기술이 발전하면 PC사용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