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4분기 스마트폰 1천만대 판매”

일반입력 :2013/01/09 02:08    수정: 2013/01/09 02:13

정윤희 기자

AT&T가 지난해 4분기 1천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판매 모두에서 선전했다.

랄프 데 라 베가 AT&T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우리는 기록적인 스마트폰 판매로 지난해 4분기를 환상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는 무선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윈도 디바이스들과 빨라진 4G LTE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이용자들에게 최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왜 계속 AT&T를 선택하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T&T의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20만대,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은 220만대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AT&T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은 11만대를 기록했다. 현재 AT&T의 미국 내 인구 대비 LTE 커버리지는 약 1억7천만명 수준이다.

데 라 베가 CEO는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일반 피처폰 사용자들보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두 배에 달한다”며 “산업적 측면에서 봤을 때 고부가가치 사용자에 해당해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앞서 투자자 컨퍼런스를 연 버라이즌 역시 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는 7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4분기에 210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으며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특히 순증 가입자 중 30%가 신규 가입자”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실적 발표는 버라이즌은 오는 22일, AT&T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