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버튼 하나로 긴급 구조요청 OK”

일반입력 :2013/01/04 15:2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위기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 초록버튼’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이 위기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핸드폰으로 응급전화, 위치정보문자가 발신되는 서비스다. 보호자는 수신 후 자녀의 상황음을 듣고(콜센터에 녹취), 현재 상황의 위급 정도를 판단해 112 상황실에 원터치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블루투스형 버튼을 이용,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블루투스 3.0 이상을 채택한 모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초록버튼’ 시범서비스 대상자 3천명을 선정해 오는 3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후 4월부터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대상자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시범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초록버튼’과 전용 단말기 삼성 갤럭시에이스 스마트폰을 무료로(팅쥬니어요금제 월 1만1천원 사용시) 제공받는다. 이 경우 저소득 가정에게는 통신비 정부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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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시범서비스 대상자에게 자녀의 등하교 여부 및 설정된 안심지역에서 벗어날 경우 이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 ‘스마트T-지킴이’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스마트 초록버튼 사업을 통해 ICT기술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