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오는 4월 스크린서 부활

일반입력 :2013/01/04 09:49    수정: 2013/01/04 10:03

김희연 기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돌아온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잡스'가 올해 4월 개봉된다. 주요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영화 배급사인 오픈 로드 필름과 파이브 스타 피처 필름이 영화 ‘잡스’의 배급권 계약이 성사돼 개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배우 애쉬튼 커쳐가 스티브 잡스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연출은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이 맷 위틀 리가 대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든 지난 1976년부터 이 후부터 그가 퇴출된 이야기를 비롯해 넥스트와 픽사를 성공시켰던 그의 일대기를 다룬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로널드 웨인화 함께 애플을 세워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이 됐다. 이후 1985년 경영분쟁으로 애플을 나온 잡스는 넥스트컴퓨터를 창업, 새 운영체제(OS)를 만든 것은 물론 픽사를 명실상부 전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회사로 키워냈다. 잡스는 이 후 1997년 애플로 복귀해 2001년부터 아이팟, 아이폰 등을 내놓으며 IT생태계를 바꿔놨다. 이 모든 이야기가 영화로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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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잡스 개봉도 하기 전에 유출된 포스터 역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포스터에는 청년 시절 턱수염을 기른 스티브 잡스로 분한 애쉬튼 커쳐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촬영된 것으로 실제 잡스가 가족들과 살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오는 19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