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광고 뜨자마자 소비자 불만이...

일반입력 :2013/01/02 09:44

남혜현 기자

새 애플 광고가 방송을 타자마자 논란에 휩싸였다. 방영 전날, 광고에서 강조한 '방해 금지' 기능이 문제를 일으켜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유명 테니스 선수 자매인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등장한 애플 새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현지서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아이폰5에 탑재된 iOS6의 새 기능 '방해금지 모드(Do Not Disturb)'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광고에선 비너스와 세레나가 맞은편에서 넘어오는 탁구공을 받아치는데 개인기가 뛰어난 두 선수들이 공을 받아 치려다보니 서로에 방해가 되는 모습을 담았다.

문제는 광고가 방영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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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에 따르면 스페인, 호주, 브루클린 등에 위치한 애플 아이폰5 사용자들이 새해 첫 날인 2013년 1월 1일부터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할 경우, 원래 설정 시간이 지나도록 이 모드가 유지되는 바람에 전화나 문자를 놓치고 있다는 불만을 지난 밤부터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씨넷은 이와 관련 애플 지도, 알람, 시리의 오작동 같은 문제들에 이은 애플의 새해 딸꾹질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애플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