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개략적인 골격안을 발표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 9개 분과위원회와 위원장·부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 총 26명으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밝힌 9개 분과위원회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 등이다.
이는 7개 분과로 구성됐던 지난 17대 인수위보다 큰 규모다. 다만 이날 발표한 구성안은 개략적인 것으로, 구체적인 인선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새누리당 임종훈 당협위원장이 인선됐으며,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이자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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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미 임명됐고, 나머지 24명 이내 위원은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 참여 인사들은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차기 정부로 옮겨가는 것을 전제로 임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