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없는데”…정부지원 석 달 ‘연장’

일반입력 :2012/12/31 10:33

1997년 디지털TV방송의 전송방식이 결정된 이후 약 15년 만에 디지털 전환이 완료됐다. 1956년 흑백TV방송이 시작된 지 56년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은 지상파 아날로그TV방송 종료 후에도 미처 디지털TV방송 수신기기를 준비하지 못한 약 5만 가구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우체국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정부지원 신청접수를 받아 디지털 컨버터 보급 등 정부지원을 연장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방통위는 방송계,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면대면 홍보 ▲아파트 공시청설비 개선 ▲디지털 컨버터 보급 등을 실시해왔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1천734만 가구 중 현재 99.7% 이상이 지상파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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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장은 “지역별로 종료 시기를 분산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상파 아날로그TV방송이 차질 없이 종료됐다”며 “앞으로는 미전환 가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국민이 디지털TV방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난시청 해소,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