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하나에 무려 5천만원이 넘는 렌즈가 등장해 화제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니콘이 출시한 NIKKOR 10mm OP F5.6 어안렌즈가 4만9천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로는 약 5천225만원에 달한다.
이 렌즈는 비구면렌즈로 전문가용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전문가 수준의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이 렌즈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넓은 화각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것 같다. 180도에 이르는 화각을 지원하는 어안렌즈는 특수 촬영 용도를 제외하고 대중적으로 팔리기 힘든 제품이다.
비구면렌즈는 쉽게말해 렌즈 표면이 구면도 평면도 아닌 렌즈를 뜻한다. 렌즈중심부를 가장자리와 굴곡을 달리해 가장자리를 더 미세하게 깎아내 구면수차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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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면렌즈는 일반렌즈와 비교해 단가가 1~2배 이상 높은데 대부분 설계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니콘이 경쟁사인 캐논보다 앞서 1960년대 이미 비구면렌즈 기술 정립은 물론 이 기술을 채택한 렌즈를 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