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V3 신기술 3종 특허 획득

일반입력 :2012/12/27 12:21

손경호 기자

안랩이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 등에 대한 V3용 신기술 3종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27일 안랩(대표 김홍선)은 자사 백신프로그램 V3에 사용되는 악성코드 탐지 장치 및 방법, 악성 프로그램 방어 장치 및 방법, 악성 프로그램 후킹 방지 장치 및 방법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악성코드 탐지 장치 및 방법은 PCT 국제 특허로도 출원했다.

안랩에 따르면 악성코드 탐지 장치 및 방법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안랩 스마트 디펜스(ASD)'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악성 프로그램 방어 장치 및 방법, 악성 프로그램 후킹 방지 장치 및 방법은 특정 악성코드 진단/치료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전용백신에 적용됐으며, 일반 V3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특허 3종은 각각 V3 제품군의 악성코드 검사 시간을 줄여주고, 악성코드가 V3 제품군을 강제 종료하는 것을 방지하며, 악성코드가 운영체제(OS)의 정보를 가로채는 것을 막는다. 이로써 V3 제품군의 악성코드 대응력을 높여주게 된다는 것이다.

악성코드 탐지 장치 및 방법은 파일을 악성코드 검사의 대상으로 할 것인지 판별한 후, 검사 대상으로 판별된 파일만 악성코드 포함 여부를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는 악성코드 검사 시간을 절약하고 PC의 리소스 부족이나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안랩측은 설명했다.

악성 프로그램 방어 장치 및 방법은 보안 프로그램의 자체 보호 기능에 관한 것으로 악성코드가 보안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하지 못하게 한다. 이를 통해 보안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성코드의 공격 시도를 무력화한다.

악성 프로그램 후킹 방지 장치 및 방법은 악성코드가 OS를 후킹(정보 가로채기)하는 것을 방지하며 후킹된 OS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악성코드가 자기 보호/은폐를 하지 못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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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제품군은 ASD를 비롯해 DNA 스캔, V3 뉴 프레임워크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진단율과 빠른 검사 속도, 다양한 위협의 조기 차단 등을 제공한다고 안랩은 밝혔다. 이 회사는 기업 PC용 제품 V3 인터넷 시큐리티 8.0은 ICSA, VB 100% 어워드, 체크마크, AV-테스트, AV-컴패러티브 등 5대 국제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V3 제품군은 우리나라 SW 중 최장수 브랜드로서 끊임없이 혁신적인 원천 기술을 개발해 진화를 거듭해왔다"며 "앞으로도 독보적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세계적 소프트웨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랩은 현재 국내 특허 118건, PCT 국제 출원 특허 52건, 국가별 출원 21건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