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이 '세일즈클라우드'와 인재관리(HR)솔루션 '워크닷컴'을 통합한다. 글로벌업체간 HR과 클라우드 플랫폼간 통합 경쟁이 가속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각) 회사가 직원들의 성장과 매출목표 달성을 더 잘 연결짓기 위해 이를 진행하기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세일즈클라우드와 워크닷컴 통합은 현재 시범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며 새해 상반기중 정식 상용화(GA)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이 그 세일즈 및 마케팅 솔루션에 워크닷컴을 통합하는 목적은 기업들이 조직 전반을 아우르는 동기부여와 성과 향상을 돕기 위함으로 묘사된다.
대니얼 디보 세일즈포스닷컴 부사장은 최적의 세일즈 성과 달성을 위해 기업들은 세일즈리더가 그 팀원들을 공통 목표를 향하도록 돕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며 또 실시간 피드백으로 세일즈 부문의 학습과 성장을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솔루션을 써온 기업들은 워크닷컴 통합에 따라 성과와 미래 목표에 대한 심층보고서를 개발하고 판매담당자와 매니저가 플랫폼을 통해 즉시 공유함으로써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가 언급한 피드백은 소셜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협업플랫폼 '채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채터를 소셜엔터프라이즈용 제품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판매담당자들이 매니저들에게 더 장기간에 걸친 업무지도와 성과 검토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성과 목표와 업무 우선순위를 공유하거나 더 편리하게 소셜 피드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디보 부사장은 워크닷컴에 등록된 직원들은 판매담당자로서의 전문지식, 목표, 성과를 포함한 소셜프로파일을 즉시 채터 플랫폼 안으로 전달하는 식으로 매니저의 성과 검토를 받을 기회가 '1년에 1번' 보다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이처럼 달라진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워크닷컴을 세일즈포스닷컴 세일즈클라우드에 정식 통합하는 시기는 새해 상반기다. 워크닷컴은 지난 10월 등장했다.
퍼블릭클라우드 플랫폼에 HR 솔루션을 통합하는 움직임이 경쟁사로 확산될지 지켜볼 일이다. 앞서 오라클도 지난 2월 인수한 클라우드HR 업체 '탈레오'를 8월말 자사 퍼블릭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했다.
관련기사
- IBM 클라우드오피스, 국내 소셜비즈니스 겨냥2012.12.27
- 한국오라클, 탈레오HCM으로 SaaS확산 가속2012.12.27
- 세일즈포스 "윈도, 낡았다…8이 마지막"2012.12.27
- SAP 넷위버, 오라클이어 PaaS 시동 예고2012.12.27
SAP도 지난해말 인수한 클라우드HR 업체인 석세스팩터스를 통해 클라우드비즈니스 환경으로 본격 진입할 뜻을 밝히며 가입형 기간제 과금 서비스 방식으로 '비즈니스원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할 계획을 지난 3월 제시했다.
IBM 역시 지난 8월말 HR솔루션업체 케넥사를 인수해 회사의 '스마트클라우드' 전략에 연계하는 움직임을 강화중이다. 클라우드기반 기술과 컨설팅으로 인재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과 함께 소셜비즈니스 전선을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