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물량 확보안돼 '골치'

일반입력 :2012/12/27 09:26    수정: 2012/12/27 11:30

남혜현 기자

애플의 제품 공급 부족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아이패드 미니다.

26일(현지시간) 美IT전문 매체 비지알(BGR)에 따르면 애플은 4분기 시장 수요보다 모자란 아이패드 미니 공급량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품 공급 업체들은 4분기 약 1천만대에서 1천200만대 사이 아이패드 미니가 생산될 것을 예상, 이에 맞춰 부품을 준비했다. 그러나 중국 공장은 이 기간, 총 800만대의 아이패드 미니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공급업체와 생산업체 사이 예측 간극은 최대 400만대에 달한다.

디지타임즈는 중국 생산업체 관계자의 말을 근거로, 애플의 이 지역내 협력업체들이 시장 수요만큼 물건을 충분히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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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뿐만 아니라, 애플이 내놓는 신제품들은 대부분 초기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가장 가까운 예로 아이폰5 역시, 출시 초기 15만명에 달하는 중국 노동자들이 생산 작업에 돌입했으나 공급 부족 현상은 여전했다.

디지타임즈는 또한, 애플 아이패드 미니 공급 부족이 오는 2013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새해 약 1천300만대의 아이패드 미니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제 중국 생산 기지에서 이같은 수요를 제때 맞추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