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슬쩍한 택배 기사 '덜미'

일반입력 :2012/12/24 10:14    수정: 2012/12/24 10:45

남혜현 기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배송된 아이패드 미니를 훔쳐 달아난 택배 기사가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씨넷은 물류운송업체 UPS 소속 택배 기사가 한 미국 가정집으로 배달된 아이패드 미니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카메라(CCTV)에 찍혀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택배 물품 배송차 한 가정집에 들렀다가 앞서 페덱스에서 배송한 또 다른 택배 물품을 발견했다.

우선 자리를 뜬 이 택배 기사는 약 2분 후 다시 이 집 대문 앞으로 돌아와, 페덱스에서 배송한 택배가 아이패드 미니라는 것을 확인한 후 박스채 집어들고 사라졌다.

이같은 사실은 택배를 주문한 집 주인이 택배 물품이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CCTV를 확인하다 발견한 것이다.

집 주인은 곧 UPS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항의했으나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CCTV 영상은 비메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세간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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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PS 측은 피해자에 새 아이패드 미니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미니는 집주인이 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한 것이다.

한편 택배 기사는 CCTV 영상을 증거로 절도혐의를 받아 체포됐다. 그는 UPS에서 일하는 임시직 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