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00배 즐기기’ 앱 추천

일반입력 :2012/12/25 07:30    수정: 2012/12/25 12:09

전하나 기자

‘월요일 다음 화요일, 아니 크리스마스!’

올 크리스마스는 샌드위치 연휴라 반가워하는 이들이 유독 많다. 모처럼 찾아온 휴일, 멀리 가지 못해도 가족, 연인과 기분 좋은 식사를 하거나 고마운 이에게 디지털 연하장을 써보는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말로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알아두면 유용할 앱들을 꼽아봤다.

■크리스마스엔 감사 카드를

글씨를 빼곡히 적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정성껏 카드를 꾸밀 수 있다. 카카오톡과 연동 가능한 ‘카카오 카드 시즌2’를 이용하면 쉽다. 다양한 카드 이미지 위에 사진을 첨부하거나 메시지를 적고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웹툰과 화가가 디자인한 카드 이미지가 다채롭게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선보인 ‘해피카드’ 앱에서도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손쉽게 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본 이미지에 폰트, 스티커, 사진첨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카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해피카드로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페이스북에 등록한 후 댓글로 URL을 남기면 스타벅스 캔커피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뽑힌 3명에게는 해피머니 모바일상품권이 제공된다.

■가족, 연인과 함께 낭만있는 식사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족, 연인과 식사를 하고 싶다면 ‘예약왕 포잉’ 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약왕 포잉은 전국 3만여 개 레스토랑 매장의 예약이 가능한 앱이다.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에만 이 앱을 통해 약 900건의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앱은 아직까지 어느 식당으로 가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인터넷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라면 특히 유용하다. 사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 기준에서 종류별 맛집의 폭넓은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약 절차도 간단하다. 장소, 예약일, 방문 인원을 입력한 후 조건에 맞는 식당만 선택하면 모두 끝난다. 사용자는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지 않지만, 매장에선 자동 예약 전화로 주문을 받아 오류가 생길 염려도 없다.

원하는 매장이 이미 예약이 끝났더라도 아쉬워할 필요 없다. 해당 앱 운영사인 아블라컴퍼니측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사용자가 원하는 식당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매장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동창회 등 연말연시 많아지는 각종 모임 장소 지도를 쉽게 공유하려면 ‘씨온’을 이용하면 된다. 씨온은 ‘지금’과 ‘내 위치’를 기반으로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주변 정보를 제공받는 등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위치기반 SNS 앱. 약속 장소의 지도 뿐 아니라 단체 모임의 초대장을 전송하는데에도 제격이다. 카카오톡 뿐 아니라 카카오스토리와도 연동된다.

■기부로 더욱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꼭 봉사활동 등이 아니더라도 손쉽게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CJ헬로비전의 ‘티빙’ 앱에선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참여가 가능한 기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새로 개설된 ‘사랑의 빵’ 전용관에 올라온 영화를 결제하거나 댓글을 달면 구매자 이름으로 빵 하나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이렇게 모인 빵은 연초에 전국 10개 지역의 공부방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캐시백 포인트나 통신사 포인트 등을 활용해 부담 없는 방법으로 기부를 실천하도록 돕는 앱도 있다. ‘GiveU' 앱에 들어가 생활지원, 해외지원, 교육지원, 미래지원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된 NGO, NPO 단체의 테마별 캠페인이나 시즌을 겨냥한 10가지의 추천 캠페인 중 기부하고 싶은 단체를 고른 뒤 OK캐시백, 레인보우 포인트(SKT), 현금, 카드 등 결제 방법 중 선택해 후원하면 된다.

■심심풀이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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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닮은꼴 연예인을 찾아주는 엔터테인먼트 앱 ‘푸딩얼굴인식’에선 크리스마스를 맞아 게릴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어 ‘푸딩얼굴인식’ 앱에 입력하면 미남·미녀 연예인은 물론 눈사람,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캐빈 등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멋대로 매칭시켜 결과로 보여준다.

본래 입력한 얼굴과 닮은꼴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앱의 골자지만, 크리스마스 하루만큼은 사진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랜덤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닮은꼴 결과로 눈사람을 보여주며 ‘겨울시즌 한정판 얼굴’, 캐빈을 보여주며 ‘오늘 저녁에 티비에서 만나요’ 등의 문구를 보여주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