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 실패...누리꾼들 '술로대첩'

일반입력 :2012/12/24 18:28    수정: 2012/12/24 18:33

온라인이슈팀 기자

온라인을 달군 솔로대첩이 실패하자, '술로대첩' 번개 요청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24일 온라인에선 솔로대첩에 대항해 건대, 이태원 등지에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께 술을 마시자는 '술로대첩' 번개 요청이 빠르게 리트윗(RT) 되고 있다.

솔로대첩은 이날 오후 3시 24분을 기점으로 여의도, 부산, 광주, 창원, 제주 등 전국 각지서 열렸으나, 1천여명 이하의 참가자들이 모여 흥행엔 실패했다.

행사가 실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계되며 알려진 각 지역별 솔로대첩 상황도 눈물겨웠다. 부산 솔로대첩은 남성들만 대거 참석, 곧 '씨름한마당'으로 행사를 변경한 것으로, 제주 솔로대첩은 남성 세명만 모여 쓸쓸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했던 커플 탄생 소식은 서울 여의도에서 만들어진 한쌍에 그쳤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등 SNS에선 솔로대첩이 실패한 이유는 이름 때문. '술'로 대첩이었다면 성공했을 것이란 의견이 올라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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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솔로대첩이 실패, 결국 홍대, 신촌, 건대 등 대학가 인근 유흥업소가 크게 호황을 이룰 것이란 전망들도 내놓았다.

@Neo******란 아이디를 쓰는 한 트위터리안은 솔로대첩 간 애들 올 술 많이 먹겠네 ㅋㅋㅋㅋ 어쨌든 상권은 살아나나란 의견을, 아이디 @‏Ace***는 남성 참가자들 때문에 홍대 술 바닥나겠구만 ㅋ ..외로운건 죄가 아닌데..왜 슬프게 하는지라는 의견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