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휴대폰 제조사 HTC가 태블릿 시장에 다시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태블릿 실패 후 시장상황을 살펴왔다.
23일(현지시간) 타이완 외신들에 따르면 HTC는 내년 3분기 7인치와 12인치 태블릿 출시할 계획이다.
HTC 태블릿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RT’ 운영체제(OS)를 무기로 내세웠고,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윈도RT 탑재 7인치 태블릿은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올해 태블릿 시장은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가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탭,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도 상당히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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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지난해 ‘플라이어’라는 태블릿을 출시했지만 판매량 집계에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참패했다. 국내에도 재고가 적잖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분석업체 NPD는 오는 2015년이면 태블릿 시장 규모가 1천235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HTC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와 리서치인모션 등도 태블릿 시장 재진입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