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도 'IPS'

일반입력 :2012/12/19 11:02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디지털 사이니지 전모델에 IPS 패널을 탑재, 2013년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16년 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IPS패널을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3'에서 IPS 디지털 사이니지 주요 제품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제품은 84인치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제품명 84WT70)다. 지도, 교육, 교통 등 각종 생활정보를 대화면과 초고화질로 제공한다. 터치기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골라 볼 수 있고, 화면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다.

일반 TV와 사이니지 기능을 결합한 '이지사인TV(제품명 47LT560)'는 방송 프로그램 송출과 동시에 광고 문구나 사진을 표시한다. 광고를 띄우기 위해 고가의 전용 기기 및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일반 TV와 달리 모든 기능이 내장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 제품은 올해 미국에서 1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55인치 IPS 디스플레이(제품명 55WV70MD) 122개를 결합한 초대형 3D 비디오월은 CES전시회 LG전자관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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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IPS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출시해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PS 패널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각도에 상관없이 선명하고 자연스런 색감을 구현한다. 기존방식(VA 또는 TN) 제품과 달리 흑화현상(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없다. 표면을 세게 눌러도 화면 일그러짐이나 깜빡임 현상이 없을 정도로 외부압력에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