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애플, 모토로라 특허 침해 안했다"

일반입력 :2012/12/19 09:48

남혜현 기자

애플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특허 소송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모토로라가 보유한 '센서 관련 특허'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ITC가 애플 아이폰이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센서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펜더 ITC 행정 판사는 이날 애플 아이폰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보유한 센서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해당 특허는 무효라고 판정했다.

다만 이같은 결정이 ITC의 최종 입장은 아니다. 최종 판결은 수개월 내 6명으로 구성된 ITC 전체위원회에서 내린다.

모토로라는 그간 애플이 센서 관련 특허를 비롯, 자사 통신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모바일 기기 제품의 생산 금지를 법원에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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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ITC가 애플 아이폰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결 났다면, 미국내 제품 판매 금지로 이어질 수 있다.

법원 결정에 모토로라 모빌리티 측은 이같은 결과에 실망했다. 다른 선택사항을 고려해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