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문 열렸다…시장 평정하나

일반입력 :2012/12/18 12:16    수정: 2012/12/18 16:31

수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피파온라인3’(이하 피파3)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이 연말을 시작으로 국내 스포츠 시장을 평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하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3가 서버의 문을 활짝 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 오전 정오부터 시작한 피파3의 정식서비스는 서비스 점검 연장 없이 정시에 시작됐다. 이용자들은 정식 버전 패치 과정을 통해 피파3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정식서비스에는 전세계 32개 실제 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컴퓨터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리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선수를 성장시키고 자신의 실력을 연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난이도에 따라 차등화된 선수 및 감독 경험치, EP(게임 포인트),선수카드 등의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정식서비스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넥슨가맹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모든 이용자는 매 경기 후 결과 카드 1장 추가 오픈 기회를 비롯해 이적시장 수수료 30%인하, 감독 및 선수 경험치 20% 추가,선수 재계약비 10% 인하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피파3는 피파2의 뒤를 이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다. 오늘 오전부터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피파3 관련 키워드가 올라왔을 정도. 이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피파3에 큰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게임은 수십만 명의 축구팬이 테스트 기간 몰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피파2를 즐겨해온 축구팬들이 해당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진 이후 피파3에 더욱 큰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피파3는 콘솔 게임의 그래픽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세계 1만5천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볼,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이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됐다.

구단 관리 부분도 차별화됐다. 이용자는 구단 관리 기능을 통해 각 선수의 데이터로 포지셔닝을 선택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다. 선수 교체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변수 등도 적용된다.

특히 피파3의 5대5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해 시장의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모드는 각 2개 팀으로 나뉜 최대 10명의 게임이용자가 서로 손발을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차별화된 콘텐츠다.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 게임은 축구의 스릴감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음성 형태의 해설 기능을 지원한다. 축구 해설가인 박문성, 배성재가 게임 플레이의 결과에 따라 사전에 녹음된 멘트를 한다.

복수의 전문가는 피파3가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정식서비스에 앞서 생성된 감독 계정이 약 40만개에 이르는 등 첫 출발은 좋다. 게임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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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정식서비스에 나선 피파3. 시장은 피파3가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서 절대 다수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피파3 서비스 종료도 피파3의 흥행 열기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한 업계전문가는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피파3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이 게임이 피파2에 이어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평가받은 만큼 시장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