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링크시스 매각 추진…타결 임박?

시스코시스템즈가 가정용 공유기사업 링크시스를 매각한다. 작년부터 이어온 일반인 대상 사업 정리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시스코가 바클레이를 통해 비밀리에 링크시스 매각을 추진중이며 실제 계약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링크시스는 2003년 5억달러에 시스코에 합병된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의 링크시스 매각금액은 애초 인수당시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시스는 시스코 합병 이후 낮은 영업이익을 보여왔다.

현재 벨킨이 링크시스 인수의향을 갖고 협의중이란 소문도 도는 상황이다. 벨킨은 현재 무선 공유기를 판매하고 있다.

링크시스는 가정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공유기 제조업체였다. 무선 공유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으로 통했다.

시스코의 링크시스 매각추진은 사실 처음 나온 소식은 아니다. 시스코는 작년 플립카메라와 유미 등 개인 대상사업을 정리하고 엔터프라이즈 대상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도 링크시스 매각 소문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