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 OK”…LG電, 음성인식 강화 리모컨

일반입력 :2012/12/16 14:38    수정: 2012/12/16 17:23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3년형 매직리모컨을 내놓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달 8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에 전시할 예정이다.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은 ‘자연어 인식’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인식해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버튼도 새롭게 탑재해 사용자가 TV 시청 중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스마트TV를 음성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리모컨’ 기능은 셋톱박스,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를 리모컨 하나로 조작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패턴 제스쳐’ 기능도 향상됐다. ‘V 제스쳐(최근 본 목록)’ 등 기존 동작을 인식할뿐만 아니라 허공에 숫자를 쓰면 해당 채널로 이동해 준다.

사용자는 매직리모컨 중앙에 위치한 ‘휠(Wheel)’을 이용해 컴퓨터 마우스 휠처럼 인터넷 검색 시 화면을 간편하게 스크롤하거나 확대, 축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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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3년형 매직리모컨을 프리미엄형과 일반형 2가지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형에는 주요 버튼마다 LED 조명을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

조택일 LG전자 HE선행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직리모컨은 LG 스마트TV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3년형 매직리모컨의 자연어 인식 기능은 전에 볼 수 없던 놀라운 스마트TV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