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버라이즌과 스마트TV '맞손'

일반입력 :2012/11/29 11:24    수정: 2012/11/29 11:50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정보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이하 버라이즌)'과 제휴, 미국 스마트TV 시장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8일(현지시간) 자사 시네마3D 스마트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버라이즌 유료방송 서비스인 '버라이즌 파이오스(이하 파이오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서비스가 적용된 LG전자 제품들은 ▲시네마3D 스마트TV(제품명 LM9600, LM8600, LM7600, LM6700, LM6200, LS5700, PM9700, PM6700, PM4700) ▲블루레이 플레이어(제품명 BP620)이다.

시네마3D스마트 TV 또는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용자는 LG전자의 앱 장터인 ‘스마트 월드’에서 파이오스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헐리우드 화제작 전문채널 HBO ▲24시간 스포츠 전문 방송 ESPN ▲뉴스 전문 MSNBC 등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75개의 방송 채널을 셋톱박스 없이 즐길 수 있다. 75개는 파이오스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TV들 중 가장 많은 방송 채널이다.

사용자는 스마트 실시간 방송 외에도 파이오스의 주문자영상(VOD) 서비스인 '플렉스 뷰(Flex View)'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 스마트 TV와 블루레이에서 플렉스 뷰가 제공하는 2만5천여 개의 영화와 TV 시리즈물을 볼 수 있다. VOD 콘텐츠는 영구 소장 또는 기간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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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방영중인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라이온킹’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VOD는 물론 이를 실시간으로 방영중인 채널 목록이 표시된다. 파이오스 서비스 내에서 이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장 최성호 전무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의 풍성한 콘텐츠 제공으로 시네마3D 스마트TV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했다”며 “주요 유료방송사업자와의 협력을 지속,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