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인수한 클라우드업체 수장, CA 行

일반입력 :2012/12/13 18:17

오라클이 클라우드 전략 강화 포석으로 인수한 인재관리(HCM)업체 '탈레오'의 수장이 CA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13일 CA테크놀로지스는 마이클 P. 그레고어 전 탈레오 회장 겸 CEO를 신임 CA CEO로 선임해 그가 내년 1월7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CA테크놀로지스 이사회 이사로도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레고어 CEO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CA테크놀로지스 CEO를 맡아 온 윌리엄 맥크래켄의 후임자다. 맥크래켄 CEO는 내년 1월7일까지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3월31일 공식적으로 퇴임한다.

그레고어 CEO는 CA테크놀로지스의 고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트너에 대한 포지셔닝과 강력한 명성에 끌려 CEO를 맡게 됐다며 기업들은 클라우드 IT 환경에서 자산을 관리 및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어 복잡한 IT 환경을 관리 및 보호하고 민첩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CA테크놀로지스에게 큰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7년간 탈레오의 회장이자 CEO로 일했다. 2005년 기업공개(IPO)후 매출을 7천800만달러에서 3억2천400만달러로 높였다. 탈레오는 올해 오라클에 20억달러에 인수됐다. 탈레오 합류전엔 인재, 재무, 공급망, 고객관계, 성과관리솔루션업체 '피플소프트'에서 일했다. 피플소프트 글로벌서비스 수석부사장으로 직원 4천명을 관리하고 매출 20억달러를 달성했다. 또 EDS에서도 12년간 몇몇 분야 아키텍트, 프로젝트매니저, 글로벌금융시장그룹 수석이사, 제조및금융부문 수석기술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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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윌프레드 로리에 대학에서 물리학과 컴퓨팅 공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코스트 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통신 기업 쇼어텔 이사회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서 바인바흐 CA테크놀로지스 이사회 의장은 그레고어를 새로운 CEO로 맞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의 성공적인 경력, 리더십, 탁월한 기업 운영 능력, 소프트웨어산업에 대한 비전은 CA테크놀로지스와 고객과 파트너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