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업체와 업무제휴를 맺어 PC와 스마트폰의 원격제어점검서비스 기술을 빼돌린 뒤 이를 일본 서비스 시장 진출해 활용한 혐의로 미국 최대 정보보안회사가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국내 O사가 보유한 원격제어점검서비스 관련 기술자료를 빼돌린 뒤 미국 S사에 이직해 사용한 혐의로 O사 전 해외영업부장 염모씨㊱등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O사의 기술을 넘겨받아 사용한 혐의로 S사 임원 B씨㊷ 등도 함께 수사 중이다.
유출된 원격제어점검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에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원격제어를 통해 해결해주는 기술로 O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64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S사로 이직한 염씨는 동료 개발팀장 송씨㊲ 등 4명을 설득해 O사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뒤 모두 S사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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