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세계서 가장 많이 공유된 트윗은?

트위터가 선정한 올해의 ‘골든 트윗(가장 많이 화제가 된 트윗)’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내 미셸 오바마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남긴 “4년 더(Four more years)”였다. 이 트윗은 세계 200여개국에서 무려 81만번 이상 리트윗(공유) 됐으며 30만번 이상의 페이보릿(공감)을 얻었다.

트위터는 11일(현지시간) 올 한해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온 트윗, 트렌드, 올해 트위터에 가입한 새로운 인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집 페이지(2012.twitter.com)를 개설했다.

골든 트윗 2위는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뇌암으로 사망한 자신의 6살 팬 아발라나를 추모하며 쓴 “고이 잠들길(RIP) 아발라나, 사랑해”였다. 이 글은 22만번 이상 공유됐다.

트위터 속 핵심 이슈로는 런던 올림픽, 미국 대선, MTV 뮤직비디오 수상식, 허리케인 샌디, 유로 2012 등이 선정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트위터에 공개한 화성 사진, 국제우주정거장 탐험 대장 수니타 윌리암스가 우주에서 보내온 허리케인 샌디 사진 등은 ‘트위터 특종’으로 꼽혔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가수 싸이를 비롯해 교황 베네딕트 16세, 축구 선수 펠레, 가수 아델 등은 이번 특별페이지에서 화제의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트위터는 일반 사용자들도 참여 가능한 ‘나만의 트위터로 본 2012년(https://www.vizify.com/year-on-twitter)’을 선보였다. 메일 입력과 로그인 만으로 나만의 골든 트윗과 골든 팔로어(구독자)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