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블랙베리 폭발...림 조사 중

일반입력 :2012/12/05 15:00

김태정 기자

영국 가정집에서 리서치인모션(림)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폭발, 소년이 화상을 입었다고 현지 외신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2시30분께 웨스트미들랜즈주 코번트리의 한 가정집에서 ‘블랙베리 커브 9320’ 기종 휴대폰이 ‘펑’ 소리와 함께 터졌다.

이 폭발로 휴대폰이 있던 방에서 자던 11세 소년 키안 맥크리스가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맥크리스의 모친 세라 맥크리스는 “비명 소리에 놀라서 방에 뛰어들어 가니 침대가 검게 그을려 있었다”며 “아들이 잠에서 깨지 않았다면 상황이 더욱 심각했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비교적 저가인 ‘블랙베리 커브 9320’은 영국 청소년들 사이서 인기 제품이다. 버밍엄시 의회는 이 문제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림은 당황하면서도 문제 제품을 회수해 자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아직 구체적은 원인은 알아내지 못했다.

림 측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우선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