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가 영국 스마트폰 시장서 7개월째 판매 순위 1위를 지켰다. 애플 아이폰5도 막지 못한 기록이다.
스마트폰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와 전자제품 전문 잡지 트러스티드 리뷰즈(Trusted Reviews) 등은 3일 영국 소비자 사이트 유스위치(uSwitch.com)의 집계 결과 갤럭시3S가 지난달 영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3는 지난 5월 영국시장에서 첫선을 보여 출시 1주일 만에 오른 판매 순위 1위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 같은 기록은 애플이 지난 9월 영국에 아이폰5를 출시했어도 이어졌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아이폰5는 지난달 판매 순위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4S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아이폰4S 가격 인하에 따른 결과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유스위치의 통신 전문가 어니스트 도쿠는 “아이폰5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상황을 역전시킬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갤럭시S3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사실은 애플에게는 크게 당황스러운 일(big oops)”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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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외에도 갤럭시S2가 4위에 오르고 갤럭시에이스(Ace), 갤럭시노트2, 갤럭시에이스2가 각각 6~8위에 랭크돼 판매순위 10위 권에 다섯 자리나 차지했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3 판매량이 3천500만대를 넘어 연말까지 4천만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