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에이스 ‘갤럭시S3’가 3천만대 판매량 고지를 넘었다. 출시 5개월 만에 나온 대기록에 삼성전자는 고무된 분위기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지난 5월 말 출시 후 최근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천만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각국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에게 사들인 물량이다.
그간의 기록을 보면 파죽지세였다. 출시 50일에 1천만대를 찍고 100일에는 2천만대를 넘어섰다. 단순 계산으로 0.45초당 1대, 하루에 19만대 가량 팔린 셈이다. 전작 갤럭시S2는 3천만대 판매까지 14개월이 걸렸는데 갤럭시S3는 이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했다.
갤럭시S3 3천만대는 스마트폰을 겹쳐서 쌓을 경우 세계 최고 높이 에베레스트산(8천848m)의 30배 높이 수준이다. 바닥에 펼친 넓이(136.6x70.6mm)는 로마 콜로세움의 12배이며 총무게(138.5g)는 고래 100마리의 무게에 이른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선두 스마트폰 기술력과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등을 내세워 ‘인간을 위한 디자인(Designed For Humans)’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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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 잡지 컨슈머리포트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5개 국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도 스마트폰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는 현재까지 유럽, 북미, 한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 세계 1위를 유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