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전의 열기가 스마트폰으로 확산되고 있다.
4일 소셜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와 롬니 두 후보가 선거홍보에 사용했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도 도입해 활용 중이다. 3천만명을 넘어선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양당의 대선 캠프에서 활용 중인 증강현실 앱은 ‘츄파(CHUPAR)’로, 대선 후보의 선거벽보나 포스터, 명함, 종이지폐 등에 스마트폰 앱을 비추면 후보자의 홍보영상이 증강현실로 재생되는 방식이다. 또 츄파 앱을 통해 후보자의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트위터로도 연결된다.모바일 선거 활동과 사이버 선거전 등 스마트 시대를 맞아 양당 후보자가 새로운 정치 홍보방식을 발 빠르게 도입해 적용한 것이다. 박수오아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양당 후보 캠프에서는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53%, 만20세 이하를 제외한 유권자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보다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해 증강현실 앱을 도입했다”며 “2012 대선은 SNS‧메신저 마케팅과 더불어 증강현실 마케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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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존엔 포스터 한 장의 이미지만 볼 수 있었다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매일 새로운 영상을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선거 시대에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앱이 18대 대통령선거에서 흥미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