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가격, 울트라북 맞먹네

일반입력 :2012/11/30 10:37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태블릿 '서피스 프로'가 내년 1월 발매된다. 해외 출시가는 899달러부터다. 국내 출시될 경우 가격이 최소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피스 프로' 가격을 공식 발표했다. 64기가바이트(GB) 용량 제품은 899달러, 128GB는 999달러다. 터치와 커버 타입 키보드는 별도 판매한다.

서피스 프로는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6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인텔 코어i5 프로세서, 4GB 메모리 등 기존 울트라북과 맞먹는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서피스 펜'을 지원, 서피스 프로에 특화한 필기 기능을 제공한다.

서피스 프로 발매 시기와 가격이 발표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하 가성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MS가 먼저 선보인 윈도8RT 버전 서피스는 499달러(약 54만원)에 책정됐다. 32GB 용량에 엔비디아 테그라3 프로세서를 내장했으나,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기존 울트라북 노트북들도 100만~150만원대 가격으로 형성,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울트라북 노트북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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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서피스 프로가 다른 제조업체에서 만든 윈도8 노트북 또는 태블릿과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는지, 무엇보다 레노버 요가 같은 윈도8 컨버터블 노트북과 비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MS는 지난 29일 '키보드 타입 커버'와 '키보드 터치 커버' 등 서피스 프로용 액세서리 2종에 대한 전파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내서 서피스 프로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신호다. MS는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서피스RT를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은 제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