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유럽서 바이크 및 관련 제품으로 유명한 할리 데이비슨으로부터 상표권을 인수했다. 아이폰5부터 채용되기 시작한 라이트닝 커넥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EU 상표 및 디자인 관리 사무소(EU 상표 사무소)는 애플이 할리데이비슨이 가진 상표권(No. 003469541)을 부분적으로 애플이 가진 상표권(No. 011399862)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EU 상표 사무소는 애플이 게임 및 게임기기 등 제한된 제품 종류에 한해 할리 데이비슨의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의류 및 아웃도어 제품에는 할리 데이비슨이 그대로 상표권을 행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표권 부분적 이관에 대해 애플과 할리데이비슨 모두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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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미국은 상표권을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라이트닝’에 대한 미국 상표권은 지난 2011년 1월 라이트닝 카 컴퍼니가 신청한 전례가 있지만 올해 9월 13일부로 취소됐다.
애플은 지난 9월 12일 아이폰5, 아이팟터치 5세대, 아이팟 나노 7세대 발표와 함께 8핀 규격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최초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