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를 도입하면서 최대 관심사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8핀커넥터 USB가 말썽이다.
일부 아이폰5 구입자들이 이 8핀커넥터(라이트닝) USB케이블 끝부분을 컴퓨터나 다른 단말기와 연결했다가 뽑을 때 낭패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사용자는 애플스토어로 케이블이 꼽힌채 들고가 플러그를 뽑아달라고 요청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여러 독자들이 이메일로 이러한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확인한 결과 이들 USB케이블 플러그를 포트에서 뽑기가 어려운 곤란한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서포트포럼 사용자 N클로스(Nclosse)는 USB플러그 아랫 쪽에 있는 약간의 공백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새 플러그 공백이 이전 것보다 훨씬 더 깊어졌기에 아마도 기존의 걸쇠가 더 세게 끌어당기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USB가 표준스펙에 의해 만들어지는 반면 제조업체들은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용할 수 있다.
애플은 가장 최근 제품에 스프링에 볼베어링처럼 보이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다른 회사들은 금속 탭을 잘라낸 탭을 사용하고 있다.
보도는 애플케어 포럼의 사용자들이 “그들도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케이블 대체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넷은 이 케이블이 출시시점의 케이블과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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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5에서 새로 도입한 8핀커넥터인 라이트닝은 아이팟시절부터 사용되던 30핀어댑터를 대체한 것이다. 이것은 이전 커넥터에 비해 80% 작아졌다.
사용자들은 어느쪽으로도 접속을 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은 여러 케이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싼 교환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일례로 기존의 자동차용 어댑터가 대표적이다. 또한 곧 나올 아이팟도 추가로 케이블을 구입하기 위해 19달러를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