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크게 웃은 곳은 온라인 상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루 매출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씨넷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상점 매출이 총 10억4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 발표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전년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해 매출이 26%나 신장한 결과다.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쇼핑 역시 증가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에 온라인 상점들은 총 6억3천300만달러치 영수증을 발행했다. 이 역시 전해 대비 32%나 오른 수치다.
지앙 풀고니 컴스코어 회장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오프라인 상점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미디어 보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전자상거래 채널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목도했다라며 특히 붐비는 매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소매점 판매 매출은 1.8%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멀티 채널 마케팅 현상'이라 부르길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할인 스마트폰 사자' 월마트 전쟁터로..2012.11.26
- '갤3=6만원' 美 블랙프라이데이 미친 가격들2012.11.26
- 태국서 뜨는 한류 홈쇼핑 "싸이 안 부럽네"2012.11.26
- 11번가, 모바일쇼핑 누적거래 2천억원 돌파2012.11.26
컴스코어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조사 결과는 IBM이 발표한 데이터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IBM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발생한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에 약 5천730만명이 온라인 상점을 방문, 지난해 대비 18% 성장했다. 이베이 같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제외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등이다. 애플도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