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가 대세라지만 해외서는 여전히 3G 스마트폰도 잘 팔린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주자들이 주력에 3G를 포함시키고 있다.
LG전자 3G 스마트폰 ‘넥서스4’의 미국 내 인기가 국내서도 화제가 되면서 ‘해외판 3G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국내서 근래 개통량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도 미국서는 3G 제품까지 매대에 올랐다. LTE와 DMB 등의 기능을 뺀 대신 가격이 16GB 기준 745달러(약 80만원)로 국내 대비 저렴하다. 지난달에는 영국의 구매대행 전문 사이트 익스펜시스가 한국서 '갤럭시노트2' 3G 16GB 제품을 72만5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며칠 간 열었었다. 사후서비스는 대행, 배송은 페덱스가 맡은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모토로라가 반격 카드로 내세운 ‘레이저i’는 2㎓ 프로세서가 핵심 무기다. 1.5㎓가 선두 그룹인 현 시장서 어떤 파장을 낼지 주목되는 3G 스마트폰이다. 구체적으로 인텔의 아톰 2㎓ 프로세서와 4.3인치 디스플레이, DSLR 카메라보다 빠른 초당 10회 사진촬영, 2천mAh 용랭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레이저 이름에 걸 맞는 8.9mm 얇은 두께도 눈에 띈다.
HTC의 ‘원X’는 애플과의 소송 싸움 영향으로 미국 판매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국내 출시가 무산된 비운의 제품이다. 만만치 않은 각종 기능이 더 아쉬웠던 이유다.
이 제품은 4.7인치 HD 화면과 엔비디아의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일체형 배터리, 전작들 대비 가벼운 130g의 무게,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몸체는 폴리카보네이터 소재를 활용해 튼튼한 메탈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무게는 전작들 대비 가벼운 130g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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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올 초 한국서 몇몇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이 제품의 반응을 살피는 등 출시를 준비했으나 지난 7월 지사를 철수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 외산 제조사들이 밀려나면서 스마트폰 선택권이 더 줄어들었다며 해외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