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넥서스4가 해외서 대박을 낼 기세다. 출시 직후 매진되더니 경매 사이트서는 몸값이 3배로 뛰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가운데 나온 LG전자 제품의 돌풍이어서 더 주목된다. 회사 측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미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4는 없어서 못 사고, 못 파는 제품이 됐다. 출고가 349달러가 경매 사이트서 1천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날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서는 넥서스4 16GB 모델을 1천50달러 정도 줘야 구입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 출고가 349달러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전날 넥서스4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줄줄이 매진됐다. 현재 공식판매처인 구글플레이에 접속하면 ‘곧 판매 예정(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 같은 인기는 우리나라서 90만원대 고급형 옵티머스G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고, 구글이 개발에 직접 참여한 ‘레퍼런스폰’이라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99~399달러라는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도 화제다. 어느 정도 웃돈을 제시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경매 사이트들에는 보인다.
국내서도 넥서스4를 국내에 구매 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려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를 지원하지 않기에 국내 이동통신3사는 판매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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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달 말부터 유럽과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에 넥서스4를 차례로 출시한다. LG전자의 연말연시 최대 기대주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신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LG가 글로벌 선도 브랜드임을 입증했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