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이유 없이 수차례 폰을 열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잇서베이는 설문조사 결과 아무 목적이나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하루 30회 이상 열어본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10~20회라는 응답이 23.7%를 기록했으며 5~10회(20.9%), 1~5회(14.9%), 20~30회(13.1%) 순이었다. ‘목적 없이 열어본 적 없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해당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2천6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이유 없이 열어보는 습관은 ‘(사람, 식사, 약속, 차량 등을) 기다릴 때’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84.4%가 기다릴 때 무심코 스마트폰을 열어봤다고 답했다. 그 밖에 (버스, 지차철 등에서) 이동 중에(74.8%), 잠자기 전 누워서(65.8%)도 절반을 훨씬 넘는 사용자들이 별 생각 없이 열어본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무심코 스마트폰을 열고나서는 무슨 행동을 할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열어본다는 응답이 32.7%로 제일 높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화면만 보고 다시 닫는다’는 다소 허탈한 응답이 27.4%로 2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을 눌러본다(23.8%), 게임을 한다(9.6%)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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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서베이는 “별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것은 결국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이 돼 있다는 의미”라며 “실제로 스마트폰을 자신과 떨어뜨리는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5미터 이상 떨어지거나 전원을 꺼두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결과 ‘없다’는 응답이 29.8%로 1위를 기록했다. 2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20.8%였지만 5분 이내(13.8%), 30분 이내(11.0%), 1시간 이내(9.9%), 15분 이내(8.8%), 2시간 이내(5.3%) 등 대부분 2시간 이내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