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코모, 女心 자극 스마트폰 카페

일반입력 :2012/11/23 10:50    수정: 2012/11/23 10:54

정윤희 기자

차를 마시며 스마트폰을 만지고, 친구와 수다를 떤다.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 디자인과 느낌을 직접 비교할 수도 있다. 곳곳에 전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들이 웬만한 인테리어 소품 못지않다.

NTT도코모는 23일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스마트폰 카페 ‘더 쉘프(The Shelf)’를 하라주쿠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는 패션, 여행, 뷰티, 스킬업 등 4가지 테마에 따라 인기 모델과 스타일리스트 등이 구성한 공간이다. 카페 이름(선반, 책꽂이)처럼 원목 색깔의 책장과 책상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실제 디자이너의 작업 환경처럼 책상 위에 노트북과 메모지 등이 전시된 공간이 있는가 하면, 스마트폰 설명이 늘어선 화장대와 스타일리시한 소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NTT도코모는 카페에 방문한 고객에게 허브티를 무료로 제공하고 과자 등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의 색상과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는 공간과 셀프카메라(셀카)를 찍는 곳을 따로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NTT도코모는 여성 고객들의 스마트폰 선택을 돕기 위해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늘어났지만, 반대로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까 망설이기 쉽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사용법과 서비스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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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유키 NTT도코모 프로모션부 미디어기획담당은 “좀 더 여성의 시선으로 스마트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NTT도코모의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단순히 사양 목록보다는 디자인, 분위기, 느낌을 중시하는 동시에 친구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NTT도코모는 해당 카페를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까지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