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전자책 거래액 100억 돌파

일반입력 :2012/11/21 11:59

T스토어의 전자책 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지난 2010년 11월 시작한 T스토어의 전자책(e북) 서비스가 월평균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누적 거래액이 2년 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T스토어 전자책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거래액 30억원을 넘어섰으며 서비스 2년째인 올해에는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한 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에만 T스토어 전자책 거래액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거래액 규모는 8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되는 올해 전체 전자책 시장규모의 12%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유선 웹과 B2B 수요 중심의 다른 전자책 서비스와 달리 T스토어는 순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이용량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출시 당시 1만2천여권이었던 T스토어의 전자책 콘텐츠는 현재 16만권으로 늘어났으며 매달 190만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T스토어는 교보문고, 인터파크, 북큐브, 바로북, 한국 이퍼브, SK네트웍스 등 유통업계와 협업을 통해 e북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에는 넥서스, 자음과모음, RH코리아 등 출판사들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창기 장르소설에 집중된 도서 종류도 자기계발, 시, 에세이, 경제‧경영 등으로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2월 선보인 T스토어의 무료 작가출판 서비스도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 출판사뿐만 아니라 개인 누구나 아이디어와 콘텐츠만 있으면 손쉽게 출판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tradeallbooks.tstore.co.kr)에 등록 후 곧바로 T스토어 e북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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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가출판 서비스를 통해 등록된 작가(출판사 포함)와 콘텐츠는 각각 1천명, 9천권에 달한다. T스토어는 내년 상반기 중 개인 만화 작가를 위한 만화출판 코너도 신설할 계획이다.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 사업부장은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기 콘텐츠도 장르소설 외에 자기계발, 시‧에세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향후 전자책 유통‧출판 업체, 개인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