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전역에 '전자책 산업밸리'가 형성된다. 세계최대 도서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처럼 일산을 '전자책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일 한국전자출판협동조합은 지식경제부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스무개 전자출판 업체가 연말까지 일산 킨텍스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입주는 참빛교육, 이북스펍, 그린북아시아, 애니아툰, 불무지, 크리에이트플러스, 에고소프트, 드림북코리아, 푸른영토 등 고양시에 위치한 1인 및 중소 출판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협동조합은 이번 지원 사업을 기점으로 화정동에서 백석동, 장항동, 대화동 킨텍스까지 고양시 전역을 전자책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산업밸리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고양시에는 현재 총 1천180개 출판사가 위치, 전자책 관련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담당할 수 있는 지식 자원이 집중되어 있다.
아울러 일산이 파주출판단지와 서울을 잇는 꼭지점에 위치했으며 킨텍스 등 대규모 전시 시설 등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전자책 산업밸리 형성을 위한 유리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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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10여년간 해외 시장에 꾸준히 진출한 결과 현재 20여개 국내 기업이 100여개 해외 기업과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관련 수출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전자책산업밸리를 아시아 전자책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물리적 거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출판협회는 2013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관련 지자체 및 기관들과 협력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