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내달 12일 깜짝 발표…무슨?

일반입력 :2012/11/21 10:05    수정: 2012/11/21 12:05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 대한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키에이지의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 공개가 주요 내용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은 내달 12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담회를 열고 지난 테스트의 성과와 새 콘텐츠, 서비스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을 깜짝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추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송재경 대표가 직접 참석, 시장의 이목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복수의 전문가는 엑스엘게임즈의 내부 분위기상 연말 공개서비스가 아닌 내년 1월 초로 가닥을 잡았다고 내다본 상태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겠지만 연말 출시를 앞둔 경쟁사의 입장에선 곤욕스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아키에이지는 최고의 흥행작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와 자주 비교될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룬 작품이다. 이 게임은 게임 완성도, 개발비, 인력 등의 규모면에서도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일약 스타 게임으로 만든 송재경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천재 개발자로 불리는 송 대표는 아키에이지에 대해 “울티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니지 등의 게임성을 모두 담은 작품”이란 말을 꺼낸 바 있다.

크라이엔진을 탑재한 아키에이지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방대한 콘텐츠, 자유도 등을 담아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아키에이지는 이용자들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지원해 호평을 받았을 정도. 대표적으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떼를 이용한 집단 전투다.

테스트 기간 등장한 소떼 전투는 소의 배설물을 이용한 방식이다. 소 배설물의 냄새를 맡으면 캐릭터가 기절하는 것을 노린 것으로, 이를 계획한 게임 이용자는 아키에이지의 테스트에 참여한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찬사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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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키에이지는 하우징 및 농장 시스템, 감옥 시스템 등 소소한 재미와 해상전, 공성전 등 여러 내용을 추가해 엔드 콘텐츠형 게임으로 발전했다. 또 이 게임은 퀘스트와 전투를 수행하지 않아도 농작물을 키우거나 나무를 베는 방식으로 경험치를 얻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어 비전투형 게임으로도 불린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내달 12일 아키에이지의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날 송재경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 아키에이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