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용 승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기야 피인수된 업체는 직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인수한 컬러랩스 전 창업주가 고용 비승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전 직장에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는 이날 접수된 소장을 인용, 소송 당사자인 아담 위더스푼 컬러랩스 전 창업주가 애플의 인수 과정에 몇 가지 심각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위더스푼은 회사가 인수되는 시점에 자신이 의도적으로 버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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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랩스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및 앱 개발 업체로, HD 비디오 압축, GPS 로케이션 서비스, 소셜 공유와 관련한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애플은 지난달 이 회사 기술팀 스무명을 비롯, 핵심 지적재산권 일부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신은 애플이 컬러랩스 인수에 총 700만달러(약 76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인수가액은 업계가 추정한 200만~500만달러를 훨씬 상회한 것이다. 그간 애플과 컬러랩스는 양측 모두 인수와 관련된 사안을 함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