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다음 마이피플에 이어 NHN 라인까지 모바일 메신저 게임 서비스 경쟁에 불을 붙였다.
NHN 일본 법인은 전세계 7천600만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4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동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인 게임 4종은 ▲퍼즐 게임 ‘라인 팝: LINE POP’ ▲ 타워디펜스 게임 ‘라인 카툰워즈: LINE CARTOON WARS’ ▲야구 대전 게임 ‘라인 홈런 배틀 버스트: LINE Homerun Battle Burst’ ▲추적 슈팅 게임 ‘라인 파타포코 애니멀: LINE PATAPOKO ANIMAL’ 등이다.
이 게임은 라인 이용자들이 메신저 친구와 함께 게임 순위를 비교할 수 있도록 ‘라인 연동 시스템’이 모두 적용됐다.
신작 4종은 애플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을 모두 제공하며 영어와 일본어 등 2가지 언어를 지웒ㄴ다. ‘라인 팝’의 경우 한국에도 출시될 예종이다. 회사 측은 4종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10종 이상으로 게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NHN재팬이 직접 개발한 퍼즐 게임 ‘라인 팝’은 1분 동안 같은 모양이 블록을 3개 이상 맞추면 점수를 획득하는 ‘매치 3’와 타임어택 방식을 혼합한 게임이다. 카카오 인기 게임 애니팡과 같이 최고 점수를 기준으로 ‘라인’ 친구들과 순위를 비교하거나 친구를 초대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라인’ 이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라인 스티커’의 브라운, 코니, 문, 샐리 등의 캐릭터를 게임 속 블록으로 등장시켜 친근감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국내의 대표적인 전문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도 각각 1종의 게임을 라인에 공급한다.
우선 게임빌의 ‘라인 카툰워즈’를 라인 메신저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루지앤씨가 개발, 게임빌이 퍼블리싱을 맡았던 카툰워즈는 유닛을 조정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성을 방어하는 타워 디펜스 방식의 게이이다. 다양한 유닛과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이며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게임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홈런배틀 시리즈를 ‘라인 홈런 배틀 버스트’로 공급한다. 상대 이용자와 홈런을 겨루는 대전 게임으로 많이 또는 멀리 칠수록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3개 캐릭터의 능력 업그레이드와 3가지 특수 유니폼 장착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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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노드가 개발한 ‘라인 파타포코 애니멀’은 추적 슈팅 게임으로 3D 기반에 2D로 표현된 종이 콘셉트의 비주얼 그래픽이 특징이다. 동물의 탈출을 막고 보스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스마트폰을 기울여 조작할 수 있다. 총 72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진 게임 모드와 메신저 친구와 점수를 겨룰 수 있는 도전 모드 등을 지원한다.
NHN 일본 법인은 지난 7월 ‘라인’을 통해 ‘라인 버즐: LINE Birzzle’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출시 1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 97일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