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인기 게임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일부 왜곡된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당장 직면한 개발 이슈가 많아 시간이 부족해 나서지 못했지만 당혹스러운 루머와 추측성 기사가 늘어나 공개적으로 첫 입장을 밝혔다.
김민규 대표는 우선 ‘1인 개발사’에 대해 “드래곤플라이트 카카오톡 버전 출시에 맞춰 법인 사업자로 전환했다”며 “업무 단순화를 위해 개인 사업자였지만 시작 시점부터 다섯명 정도의 멤버와 함께 팀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외주를 통해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도 그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래곤플라이트의 성공에 대해선 카카오톡의 방대한 이용자 층과 앞선 인기작 애니팡을 이유로 들었다.
김 대표는 “카카오톡 버전 드래곤플라이트는 게임이 뛰어나기보다 적절한 시점에 카카오의 게임하기에 올랐다”며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게임하기로 이끌어주고 그 이용자 층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버전 출시 일정이 조금 더 빨랐거나 늦었더라면 지금의 인기를 보장할 수도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출에 관해서는 함구하며 일부 추측성 기사들이 밝힌 매출액은 단호하게 부인했다.
김민규 대표는 카카오톡의 게임하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카카오의 줄세우기 같은 이야기도 나오지만 잠깐 반짝했다 사라진 드래곤플라이트(지난해 6월 애플 앱스토어 출시 버전)를 높게 평가한 카카오 최성욱 과장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입점하게 됐다”며 “당시 개인 사업자였던 사정에 개의치 않고 계약을 성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카오가) 여전히 좋은 게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며 “카카오의 상생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가장 강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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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멤버들 각자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디렉터를 돌아가며 맡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김 대표는 “실제로 드래곤플라이트는 김석현님이 디렉팅을 맡은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멤버들이 각자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독특한 개발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