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SNS로 주목받는 큐레이션 서비스 시장에 ‘피키닛’이라는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
피키닛은 사무실과 가정 혹은 이동 중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발견한 웹 사이트를 언제 어디서고 다시 볼 수 있도록 저장하는 것이 서비스 골자다. ‘인터넷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대다수의 일반 사용자를 위한 북마크’라는 슬로건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개발한 소셜 큐레이션 스타트업 버즈비의 문의선 대표는 “방대한 정보가 존재하는 인터넷 안에서 원하는 것을 찾고 이를 나중에 다시 찾고자 할 때에도 같은 노력을 들여야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 피키닛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웹상에서 쇼핑을 하다 ‘올 겨울에 사고 싶은 머플러’를 발견했지만 즉시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경우 다시 이를 찾기 위해 포털사이트 등에서 여러 번의 검색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자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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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용자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비공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큐레이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문 대표는 “정보 공유에 소극적인 아시아 사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실제 1개월간 진행된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당 200건 이상의 북마크를 확보하는 성과로도 나타났다.
한편 문의선 대표는 앞서 P2P 기술을 이용한 그리드 전송 기술을 국내외 최초로 상용화한 피어링포털을 창업, 진대제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브 인큐베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