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IT기업은 상어와 같다"…왜?

일반입력 :2012/11/16 13:15    수정: 2012/11/21 02:02

이재구 기자

“IT기업은 상어와 같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행사에 출연해 자신의 모토를 밝히면서 이같은 말로 MS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이날 실리콘밸리 처칠클럽에서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의 대사를 인용해 IT산업계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토를 밝혔다.

그는 “나는 관계(relationship)란 상어와 같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아는가? 그것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발머 CEO는 이 말이 IT기업에게도 그대로 통용된다며 “IT기업들은 끊임없이 앞서 나아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로 바꿔 자신의 모토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MS가 처한 최대 위기에 대해서 당신은 성공할 수 없다-당신은 결코 거기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거기에 가겠지만 실패할 것이다. 당신은 거기까지 갈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요약했다.

발머는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IT)업계에서는 훌륭한 재능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당신은 당신이 강하지 못한 분야를 어떻게 기술혁신 하느냐에 대한 실질적인 시각(real point of view)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T(분야)는 당신이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하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발머는 또 기술혁신의 보폭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데 대한 자신의 시각도 밝혔다.

실제로 자신이 MS에서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했을 때 MS는 스스로를 10년마다 재창조해야만 했지만 이제 그 기간은 5년으로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