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회장 "특허소송? 혁신 못한 기업의 선택"

일반입력 :2011/07/19 19:50    수정: 2011/07/20 07:57

정윤희 기자

<도쿄=정윤희 기자>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최근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잇따른 특허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미트 회장은 19일 일본 도쿄 록본기에서 열린 구글 모바일 혁명 기자간담회에서 MS 등 경쟁사의 특허 소송에 대해서 경쟁 속에서 끊이지 않고 혁신을 거듭하는 것이 IT업계의 생리라며 특허 소송은 혁신을 계속하지 못한 기업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이 겪는 법적 문제는)우리가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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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와 애플간 특허 소송전에 대해서는 소송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면서도 구글은 협력사들의 생각과 노력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애플과 구글 제조 협력사 HTC간 진행중인 특허 소송의 예비 판결 직후 나왔다.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HTC를 제소해 법정싸움을 벌여온 가운데, 지난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HTC가 애플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예비 판결을 받아냈다.